| – 강력한 내수·수출, 노동시작 본격 회복, 안정적 FDI가 동력
| – 물가상승률 4.2% 전망…유연한 통화정책으로 동화 환율 안정적 유지
스탠다드차타드의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7% 전망은 앞서 내놓은 HSBC의 전망치 6.5%, 베트남정부 목표치 6.5~7.0%와 비슷하다. (사진=bizlive)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내놓은 세계경제 연구보고서 ‘여전히 역풍과 싸우고 있다(Still battling headwinds)’ 와 베트남 거시경제 심층보고서 ‘고성장 시대로 회귀(Moving back to high growth)’에서 세계 무역환경 개선과 이에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같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팀 리라하판(Tim Leelahaphan)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베트남 경제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팬데믹은 단기적인 위험이 될 수 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1분기부터 경제회복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몇년간 베트남의 세수 증가율은 지출보다 높았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재원이 마련돼있다”며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겠지만 개선된 글로벌 무역환경이 수출을 강력하게 뒷받침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달러화 강세 속에서 동화(VND)는 상반기 2만2500동, 연말엔 2만2300동 수준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SBV)의 유연한 통화정책으로 지난해 동화 환율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된 신흥국 통화중 하나였다.
스탠다드차타드에 앞서 HSBC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이들 투자은행의 전망치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6.5~7%와 거의 일치한다.
HSBC는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지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머지않아 전 경제부문이 성장모멘텀을 찾아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SBC는 지난해 4분기 베트남이 당초 전망치(3.8%)보다 높은 5.22%로 V자형 반등 성공에 주목하며, 올해 성장을 견인할 주요동력은 강력한 내수 및 수출에다 안정적인 FDI(외국인직접투자), 그리고 노동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이들 투자은행 모두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며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상승, 오미크론변이가 경제에 단기적인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와 내년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을 각각 4.2%, 5.5%로, HSBC는 올해 2.7%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1월 13일 하노이, 장연환 기자 madujang@hanmail.net 원문 :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