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이후 인력수요 및 FDI 확대 예상, 선제적 대응…채용경쟁에 IT인력 부족 심화
사이공하이테크파크의 사노피제약은 공장을 확장하면서 대규모 기술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Sanofi)
베트남의 제조업 및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올해 FDI(외국인직접투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직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호치민시 전자제품 제조업체 자빌베트남(Jabil Vietnam)은 신입직원에 330만동(145달러)의 채용보너스를 내걸고 500명 모집을 시작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내 사노피제약(Sanofi), 전자업체 플라텔비나(Platel Vina), 인텔 등도 대규모 기술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호치민시 노동보훈사회국에 따르면 현재 관내 기업들의 인력수요는 약 3만명에 이르며, 뗏(tet 설) 연휴가 지나면 인력수요는 최대 7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채용은 주로 제조업이나 IT기업에 집중돼 있다.
채용정보업체 나비고스(Navigos)에 따르면 현재 북부지방은 중국 전자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채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대도시에서 멀고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비고스는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이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등에 대표사무소나 연구개발센터(R&D)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 전문가의 채용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금융업종도 IT 인력 수요가 늘고 있어 갈수록 IT 전문가 부족 문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제조기업들도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면서 아태지역과 동남아 사업부문을 총괄할 고위임원을 베트남에서 찾고 있다고 나비고스는 전했다.
<인사이드비나 1월 21일 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phuongnguyentkm@gmail.com 원문 :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