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 이전(2019년 (8억7400만달러)보다 150%↑
| – 글로벌 투자펀드 165건, 57% 증가…엑시인피티니티, 모모 등 유니콘기업 2개 탄생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액이 14억42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50%나 늘어나고, 글로벌투자펀드의 투자건수도 165건으로 57%나 증가했으며
‘엑시인피니티’게임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와 전자지갑플랫폼 모모 등 2개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BizLIVE/모모)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지난해 14억여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베트남국가혁신센터(NIC)와 벤처투자펀드 도벤처(Do Ventures)의 ‘2021 베트남 혁신•기술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유치액은 14억4200만달러로 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9년(8억7400만달러)대비 150% 증가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펀드의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도 165건으로 57%나 늘어났다. 또한 베트남에 본사를 둔 해외펀드의 수가 전년대비 60% 증가했으며, 이가운데 싱가포르 투자펀드의 투자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투자유치액이 크게 늘어나고 글로벌 투자펀드들의 투자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은 베트남 스타트업의 발전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2개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이상)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기반 게임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AXS)’를 개발한 스카이마비스(Sky Mavis)와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가 잇따라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2개 스타트업의 대성공은 역내 신흥기술국으로서의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펀드들의 스타트업 투자는 주로 핀테크 및 전자상거래 등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않는 영역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게임 부문이 투자유치액 기준 3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스카이마비스의 엑시인피니티 성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투자라운드에서 1000만달러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총투자유치액은 11억8600만달러로 전체 82%를 차지해 투자유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달러미만 투자유치액도 2억5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쩐 유이 동(Tran Duy Dong) 기획투자부 차관은 “’혁신의 필요성은 베트남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최근 몇년간 베트남은 혁신 및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메커니즘 및 정책수립을 집중추친함으로써 스타트 발전 기반을 조성했고, 이에따라 투자유치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글로벌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GII) 순위는 2015년 전체 141개국중 52위에서 지난해 44위로 올라섰고, 29개 저소득국 그룹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부 꾸옥 후이(Vu Quoc Huy) 베트남국가혁신센터 대표는 “올해는 지난 1년간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가 이룩한 성과와 함께 베트남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4월 22일 투 탄(Thu thanh) 기자 phuongnguyentkm@gmail.com 원문 :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