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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앤컴퍼니 소개

2012년에 설립된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 “리멤버”를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리멤버는 받은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수기로 명함 정보를 입력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기반의 명함 관리 앱과는 달리 실제로 1,500명 이상의 타이피스트들이 직접 명함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인식 오류가 거의 없으며, 입력한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여 수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주된 장점입니다. 2014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2016년 7월 현재 12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명함 처리량도 4,500만 장에 달하는 국내 대표 명함 앱으로 성장했습니다.

당면 과제

초기에 드라마앤컴퍼니는 국내의 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나, 잦은 서버 및 네트워크 점검 등의 외부 요인으로 리멤버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버 사양 변경 불가, 불편한 웹 콘솔, API가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의 불편함이 컸기 때문에 서버 이전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앤컴퍼니의 임세준 CTO는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급성장했을 때 기술적으로 인프라가 이를 절대로 뒷받침할 수 없습니다. 서버를 구매할 경우에는 발주에서 입고까지 몇 주가 걸리고,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한다 해도 직접 소프트웨어 설치 및 하드웨어 관리에 드는 리소스가 급증합니다. 스타트업 특성 상 적은 인력과 합리적인 비용이 중요했고 다양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를 선택한 이유

드라마앤컴퍼니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물색하던 중 주변의 소개로 AWS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했던 드라마앤컴퍼니 입장에서는 AWS를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당시 한국에 리전이 없었기에 국내 고객 지원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AWS 코리아 팀의 빠르고 적극적인 컨설팅과 대응을 보며 향후 문제 발생 시에도 빠른 대처를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임세준 CTO는 “AWS는 우리가 인프라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또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AWS의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버군과 손쉬운 구성을 통해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 때문에 AWS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드라마앤컴퍼니는 AWS로 서비스를 이전했으며, 단 한 대의 서버에서 운영하고 있던 리멤버를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AWS의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하였습니다. 오일승 엔지니어는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 Amazon Elastic Block Store(Amazon EBS),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 Amazon ElastiCache 등으로 인프라 구성을 변경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원인 파악이 가능해졌고 Auto Scaling 덕분에 뉴스나 미디어에 자사 이름이 언급되어 트래픽이 증가할 때도 Amazon EC2 인스턴스가 자동으로 늘어나 성능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드라마앤컴퍼니는 API, 웹, 타이피스트, Back-office 지원 및 비동기 작업 처리 서버 용도로 Amazon EC2를 사용 중이며, 트래픽 분산 처리를 위해 Elastic Load Balanci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멤버는 99.999999999%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Amazon S3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여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용량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없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멤버 서비스 내에서는 “라이브” 회원 간에 명함을 교환하거나 개인 정보에 변동 사항이 있을 때 푸쉬 알림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Amazon Simple Notification Service(Amazon SNS)도 사용 중입니다. 처음에는 자체 푸쉬 발송 서버를 구축하여 사용하였으나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버 확장 및 유지 보수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간단한 설정 변경을 통해 Amazon SNS로 이전하였습니다. Amazon SNS는 2015년 대비 현재 200% 이상 증가한 요청을 문제없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모니터링 용도로 제공되는 Amazon CloudWatch는 Amazon EC2는 물론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Amazon RDS), Amazon SNS 등에 연동되어 있어 별도의 모니터링 서버를 구축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일승 엔지니어는 “처음 AWS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서버 사양을 어느 정도에서 구성해야 하는지 감이 없어서 어려웠는데 Amazon CloudWatch에서 제공하는 메트릭을 보다 보니 적합한 사양을 찾는 요령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Amazon CloudWatch를 통해 서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각 담당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Amazon Simple Email Service(Amazon SES)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AWS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할 수 있고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여 드라마앤컴퍼니 엔지니어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MySQL용 Amazon RDS를 사용하다가 2015년에 Amazon RDS for Aurora(Amazon Aurora)로 이전했습니다. 데이터와 워크로드가 빠르게 증가해 고민하던 중에 MySQL, MariaDB, AuroraDB 등을 두고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성능이 가장 좋은 Amazon Aurora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영래 DBA는 “MySQL용 Amazon RDS에서 Amazon Aurora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은 중단없이 진행이 되었고 불과 5시간 만에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Amazon Aurora는 sysbench read/write 테스트 기준으로 MySQL 대비 5배를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고 장애 조치(Failover)는 자동으로 1분 이내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워크로드 상세 모니터링을 자동적으로 처리해주어 매우 편리합니다. 현재 모든 리멤버 서비스는 Amazon Aurora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은 AWS에서의 드라마앤컴퍼니 인프라 아키텍처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