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스타트업의 첫 번째 보금자리,
Venture Cafe Tokyo 인터뷰 (2)
🔹🔹🔹
일본에서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할 지 막막한 해외 분들은
일단 로켓 피칭 대회를 참가하면 좋겠어요.
정말 가볍게 참가해 봐도 괜찮거든요.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고
저희 벤처 카페 도쿄가 전세계 국가에서
일본으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는 글로벌 현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Venture Café Tokyo의 Thursday Gathering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1편을 읽어주세요!바로 보러 가기, Go! Go!😘
🔹🔹🔹
진 : Thursday Gathering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자유롭게 네트워킹 할 수 있다는 점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업 아이디어는 사람을 통해서 얻기도 하고,
새로운 기회는 사람을 통해서 잡기도 하니까요.
코 : 참가하시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시기 때문에
마음 편히 오시면 좋겠습니다.
진 : 코무라 님 네트워킹 말고도
로켓 피치라고 하는 대규모 피칭 대회를 하신다고도 들었어요.
로켓 피치 대회에 대해서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코 : 로켓 피치 대회는 2019년부터 시작했고요.
벤처 카페를 키우게 됐던 일본 최대의 피칭 대회입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피칭만 하자,
라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피칭 대회인데요.
총 86-100그룹이 참가합니다.
진 : 거의 100그룹이나 되는 분들이 오시네요?
하루 종일 피칭만 하는 거죠?
코 : 네 맞습니다. 지금은 한 번 열리면 참가자만
1,000명이 넘는 도쿄에서 유명한 이벤트가 됐습니다.
진 : 1년에 몇 번 열리나요?
코 : 1년에 2번 열려요.
2023년에 열렸던
ROCKET PITCH NIGHT FESTIVAL에는
1,200명이 참가했습니다.
참석자 중 70%는 오프라인으로
30%는 온라인으로 오셨는데요.
발표하신 분들은 모두 직접 현장에 오셔서 발표하셨어요.
요새는 로켓 피치 칸사이, 로켓피치 UNDER-18 등
‘로켓피칭’ 이라는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진 : UNDER-18 이면
18세 이하인 청소년 분들이 참가할 것 같은데요.
어떤 주제로 피칭을 하시나요?
코 : UNDER-18에는
30명 정도 되는 청소년 분들이 참가하셨는데요.
주로 자기 생활권의 사회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어요.
요새는 일본에서 기업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기업가 교육을 도입하는 케이스가 늘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진 : 1,000명이 넘는 사람이 하루에 다 모이다니
분위기가 무척 뜨거울 것 같은데요.
로켓 피치 나이트에는 누가 참가할 수 있고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코 : 로켓 피치 나이트 컨셉은 “창업가를 지원하자!”입니다.
어떻게 지원하냐면
충분한 리소스가 없는 스타트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노베이션을 위해
모이는 곳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걸 통해서 더욱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요.
피칭은 총 3분동안 진행하고,
하루 종일 피칭만 합니다.
진 : 피칭 하는 분들 말고는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
코 : 코멘테이터 분들도 계시는데요.
말 그대로 심사 점수 같은 것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창업자들에게 더 필요하는 것을 조언해주는 역할 정도입니다.
일본 VC, 해외 VC, 엑셀러레이터와 같은
이노베이션을 서포트 하는 분들께서
코멘테이터로 참가하십니다.
진 : 그럼 심사는 어느 단계에서 진행이 되나요?
코 : 코멘테이터가 심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참가한 참가자들이 피칭에 공감한 팀에게 투표를 하는 형태입니다.
아이디어가 좋고 나쁘고 성적 차이를 두는 게 아니라
얼마나 피칭 내용에 공감했는가,
공감했으면 투표를 하는 형태인 거죠.
진 : 오…
약간 한국의 프로듀스 101
또는 AKB48의 총선거 시스템 같네요.
코 : (웃음) 투표를 한 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 있지만
취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가능 하면 운영자들만 심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는 벤처카페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벤처카페를 키운다고 생각하거든요.
벤처카페는 모든 사람들의 커뮤니티입니다.
벤처카페 도쿄는 운영 스탭을 맡은 저희 소유가 아니고,
심사 위원 분들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벤처 카페 도쿄는 참가하시는 분들이 주인이시거든요.
진 : 모두가 함께 벤처 카페를 키운다고 보면 될까요?
코 : 네 맞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벤처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들이 오세요.
사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리즈 A 단계이신 분들이 참가하고 계세요.
많이 오시는 건 프리시드부터 시리즈 A 단계 이신 분들이 많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서비스가 아직 개발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 베이스로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피칭 심사 통과율은 2:1에서 3:1 정도 되는데요.
선발은 각 단계별로 비율을 맞춰서 채택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디어 베이스 단계에서는 n명정도,
프로토 타입에서는 x 명 정도,
시드 에서는 a명 정도 이런 식으로 뽑고 있습니다.
진 : 경쟁 보다는 협업,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말이 더 생각이 나는데요.
혹시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을까요?
코 :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젠더적으로 모두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고 하고요
언어의 벽을 없애기 위해서
영어 피치, 일본어 피치 둘 다 하고 있어요.
왜냐면 해외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진 : 만약에 피칭 하시는 분이 영어로 말씀 하시면
벤처카페 도쿄에서 내부적으로 통역을 지원 해주시나요?
코 : 그 부분은 지원하지 않아요.
코멘테이터 분들도 영어가 가능 하시기 때문에
그대로 영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피칭에서 전달 해주시면 됩니다!
진 : 바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 피칭 심사에 통과하면 혜택 같은 게 있을까요?
코 : 혜택은 말이죠. 이것도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신 덕분에 제공 드리는 혜택인데요.
저번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이노베이션 허브인
CIC에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People Choice로 선정되신 분들께 제공 드렸고요.
스폰서 분들 중에 홍콩의 에이블 캐리라는
가방 회사가 있으신데,
에이블 캐리에서 가방을 제공하신 적도 있습니다.
진 : 다양한 혜택이 준비 되어있네요!
여러 성장 단계에 계시는 스타트업이 참가하실 것 같은데
보통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
코 : 다양한 분들이 오세요.
사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프리 시드 A 단계이신 분들이 참가하시는데요.
당연히 누구나 참가 기능하고요,
심사 통과율은 2:1에서 3:1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 서비스로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진 : 해외 스타트업도 참가 가능할까요?
코 : 물론입니다.
로켓피칭을 열면 참가 신청서 페이지를 여는데
거기에 내용을 작성해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진 : 이번엔 어떤 업계에서 참가를 많이 하셨나요?
코 : 이번에는 90그룹이 참가했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라이프스타일, 테크, 소프트웨어,
IoT, AR, VR, AI, 소셜, 생명공학,
헬스케어, 바이오, 헬스 테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오셨습니다.
진 : VC는 어디에서 참가하셨을까요?
코 : 일본 VC, 해외 VC 모두 다 참가하셨는데
일본에서는 경우 전통적이며
지명도가 높은 VC나
액셀러레이터가 참가하시고요.
해외에서는 싱가폴 VC가 참가하셨습니다.
진 : 로켓 피치에 어떤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지,
그리고 VC 엑셀러레이터가 어떤 분들이 오는지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경쟁과 같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성장하고 교류하고,
나아가서는 다양성까지 존중하고자 하는 컨셉이라는
이야기부터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코무라 님이 생각하시는
향후 로켓 피칭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하시나요?
코 : 일본에서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할 지 막막한 다른 나라 분들께서
일단 로켓 피칭 대회를 참가하시면 좋겠어요.
정말 가볍게 참가해 봐도 괜찮거든요.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고
전세계 국가에서 일본으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는
글로벌 현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진 : 추가적으로 일본 대기업, 벤처 캐피탈이
특별히 스타트업에게 원하는 점들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요새 스타트업 혹한기라고 불리는 시기라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어려워하는 시기이라
한국 스타트업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이기도 합니다.
코 : 일본 VC라서
스타트업에게 원하는 특징 차이는 특별하게 없는 것 같아요.
시장에 맞는 사업일지, 사
업 스케일이 얼마나 될지,
얼마나 팀으로써 잘 할 수 있을지
성장성을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시드 단계인지,
시리즈 A 인지,
분야는 어디인지에 따라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연구형 스타트업은
바로 금전적인 매출을 내기 어렵잖아요?
진 : 맞습니다.
아무래도 장기간에 걸쳐서 서비스를 만드는 분야이니까요.
코 : 그렇죠. 그래서 연구형 같은 경우는
초기 단계 때 지원금 활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 : 아무래도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서
시장성과 투자금 회수는 차치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긴 합니다.
혹시 일본 내에서 스타트업 투자 금액 동향은 어떻게 될까요?
코 : 일본은 리스크 머니 시장이
2022년에 액수가 올랐고 투자 받는 회사 수는 줄었지만
1건, 1건 받은 금액의 액수가 늘었습니다.
2022년에 일본 리스크머니는 9,000억엔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리스크머니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진 : 투자를 받는 기업 수는 줄었지만
그 액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일본 스타트업 시장인데요.
마지막으로 코무라 님이 한국 스타트업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으실까요?
코 : 꼭 Thursday Gathering에 와주세요.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은 중요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국경을 넘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으실 겁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 오시게 되면
벤처 카페 도쿄의 Thursday Gathering에 편하게 신청하시고
발걸음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벤처 카페 도쿄에서 실질적으로 신청 폼만 작성하면
너무 쉽게 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국적 제한, 투자 단계 같은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는 피칭 대회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 심사는 참가한 사람들이 공감하는 서비스에 표를 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말로 다 같이 만드는 커뮤니티라고
코무라 님 말씀 들으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본 VC와 엑셀러레이터의 특징 어떻게 보셨나요?
벤처 카페 도쿄 코무라님의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서비스를 투자 단계에 맞춰서
일본 사업 시 투자가들에게 어필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김진 매니저 –
🔹🔹🔹
📧 일본 IT 시장 정보를 한 눈에 Go-Japan 뉴스레터 📧
신청하신 분들께 월 1회, 무료로
일본 IT 업계 트렌드, 시장 진출, 시장 분석 인사이트를 담아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 신청하기👇
🔹🔹🔹
📧 한 페이지로 보는 일본 IT 위키 📧
한국에서 일본 IT 시장으로 진출 할 때 궁금한 점,
해결점을 한 페이지로 모두 모은 위키 입니다.
👇페이지 방문하기👇
Written by 메가존클라우드 Global Growth Group 김진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