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머리를 식힐 겸, 일본 문화 트렌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만화 슬램덩크를 보셨나요?
어떤 팀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봉 한 2일 뒤에 자막버전으로 봤습니다.
덕분에 사쿠라기 하나미치라고 불리는 강백호를 볼 수 있었죠😂
일본에서는 2022년 12월 3일에 개봉해서 일본 전체가 들썩였고
1달 뒤인 2023년 1월 4일에는 한국에도 개봉해서 자막, 더빙 버전
모두 불티나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습니다.
인기가 정말 상당합니다.
일본에서는 2월 8일 기준으로 개봉 후 67일이 지났는데요.
영화 흥행 수입이 100억엔이며(약 1,000억원) 관객동원수가 687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마찬가지로 인기가 많죠.
사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영화관이 한산 했었는데
12일 연속으로 관객동원수 1위를 기록하고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슬램덩크 누적일수 별 관객수, 매출 기록>
https://www.famitsu.com/news/202302/08291981.html
https://www.ehime-np.co.jp/article/202302080055
슬램덩크에서 라스트 보스(마지막 적)이자,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산왕전 이야기를
만화책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송태섭 (미야기 료타)를 주인공으로 세워서
포인트가드인 송태섭이 경기를 어떻게 승리로 이끌어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들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OTT에서 보기까지 2년이상이 걸릴 것이다라는 아쉬움 때문에
n회차 관람하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합니다.
또 슬램덩크 만화책 구입이 늘었다고 하죠!
언제부터인가 책은 보는 사람만 읽고, 만화책은 사서 보는 사람들이 줄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종이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슬램덩크 덕분에
종이책 제지업계 요새 활황이라는 소식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2023년 1월 4일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하고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판매 부수가 60만부이고
3월 초까지 추가 발주 물량을 합치면 100만부가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 하네요.
사실 제지업계는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플랫폼 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지업계의 만화용지 납품 규모가
10년 전에 비해서 1/4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월 평균 40톤~50톤의 만화용지를 납품하던
전주페이퍼에서 10톤~20톤을 더 납품 했다고 하는데요.
제지업계의 활황은 작년에도 있었다고 하네요.
작년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이 한참 인기가 많았죠.
홍대 입구 역에도 광고가 크게 걸릴 정도로 홍보도 크게 했었는데요.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은 200만명을 동원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슬램덩크 망화책은 5월까지는 증쇄를 예상한다고 하는데
저도 늦기전에 슬램덩크 전권을 구매할까 고민이 됩니다 😄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2023020338801
일부러 작가인 이노우에 선생님께서 다른 업계와의
상승효과를 고려해서 일부러 슬램덩크 전자책을 안 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은 한국만큼
한 작품에 1,000만 관객이 보는 케이스는 거의 드뭅니다.
오히려 50-60년대 일본영화가 전성기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니까요.
(58년도에 개봉한 만지라는 영화가 컬러영화로 개봉되서 내심 놀랐습니다.
당시에는 최신 기술 이었던 거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영화를 많이 안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가격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할인하지 않는 날은 1인당 3,000엔(약 3만원)을 내고 봐야 하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만약에 영화관에서 가족끼리 영화라도 보게 된다면 4인 기준으로
할인 안 하는 날에 가게 된다면 약 12만원을 지불하게 되서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영화 보는 사람을 더 늘리려고
영화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 데이 (예: 매월 1일은 자체적으로 할인)
또는 영화 서비스 데이, 레이디스 데이, 레이트 쇼(20시 이후 영화 관람 시 할인), 50대 이상 부부 할인
같은 할인 정책도 마련하긴 하지만 관객수를 모으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안 보는 일본 이라는 공식을
슬램덩크 더 퍼스트가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깨버렸습니다!
왜냐면 슬램덩크는 그냥 만화가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한 문화 그 자체였으니까요.
아직 슬램덩크를 보지 않으셨던 분들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재미있께 보실 수 있으니
극장에서 그 감동을 한번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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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메가존클라우드 Global Growth Group 김진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