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AR
GITEX 행사 개요 및 출장 배경
GITEX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습니다. 중동의 CES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은데요. 그 중 ‘GITEX North Star Dubai’는 전시관 중 ‘스타트업’에 특화된 곳으로 700여개의 스타트업과 400여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모였습니다.
한국에서는 95개의 기업과 7개의 기관이 (BIPA, 서울투자청,KOTRA, NIPA 등) 참석했는데요.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투자청과 함께 ‘서울기업관’에서 9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서울관 참가 스타트업: 메가존클라우드, 스파이스웨어, 비주얼캠프, 모비두, 올링크, 디씨메디컬, 크라우드웍스, 딥브레인AI, 모멘티, 랩투마켓)
“GITEX와 미지의 영역인 중동지역에 대해 알아볼까요?”
서울 투자청과의 만남/첫 날 투어 소개
첫날은, 서울투자청과 함께 두바이 투어가 있었습니다. 함께 부스를 운영하게 된 10개의 스타트업들과 미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두바이 크릭구역, 버즈 알 아랍, 머디낫 주메이라, 팜쥬메이라, 두바이 몰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크릭구역은 두바이의 전통 항구로 전통가옥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나무배를 타고 강을 건너, 금, 향수, 향신료를 파는 작은 가게들을 구경했습니다. 이질적인 풍경에서 ‘중동지역’에 왔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버즈 알 아랍은 돛단배 모양의 호텔입니다. 1박에 3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호텔이라고 하네요. 호텔 근처의 인공섬인 팜 쥬메이라에서 다들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하나씩 찍었습니다.
두바이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하는데요, 명성답게 엄청 넓었습니다!
(모두가 길을 한번 잃을뻔했답니다! ^^;)
GITEX 한국관 기업(+서울투자청 10개부스 포함)과의 Impression
한국의 ‘실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GITEX에서 외국 테크 기업들을 살펴보니 이미 유사한 국내기업이 연상될만큼, 우리나라가 선도를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실제로 함께 서울관으로 참가했던 ‘Allink’는 Supernova challenge(GITEX행사)에서 우승을 했고 ‘DeepBrain AI’도 작년 우승자였습니다.
보안, 가상화폐, 미래자동차, 미디어플랫폼 등 특정 분야로 한정되지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미래에 대한 도전의지가 있었습니다. 이미 중동지역에 진출한 기업보다 Future market 탐방의 의미로 참석한 곳이 상당수였습니다.
“저도 두바이 처음 왔습니다. 다음 미래는 여기니까요!”에 모두 공감하셨습니다.
GITEX 해외관 기업들과의 미팅 및 파악한 시장 정보
GITEX 행사 내, 중동, 미국, 유럽, 아세안,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IT, SaaS, 전자, 클라우드, 통신업 등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각 행사장 부스에 전시 및 홍보를 하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 었습니다.
Microsoft, Oracle, Alibaba 등 주요 해외 인프라/소프트웨어 벤더사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30년 전에 중동시장을 진출하여 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 되었습니다. 별도로, Zero&One, China Telecom, Snowflake 등 MSP/Software Vendors(ISV) 등은 평균 5년-10년 정도 전 부터 두바이/아부다비를 기점으로 중동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많은 기업들과 미팅을 나누며, 그들이 갖고 있는 관심사는 중동지역에 대한 Go-To-Market 전략을 확장시켜 나가는 부분 이었고, 대부분이 두바이, 아부다비 중심의 UAE시장 접근을 주력하는 파트 하나와, 중동 지역 내에서도 가장 상위 소득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위한 파트 하나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같은 외국 기업들의 중동 국가 진출 순서 관점에서, 여러 GCC국가들 중, 특히나 2017년도 부터 시작한 NEOM Project(한화 약 600조 이상이 투자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각광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지역을 시작으로 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는 양상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자체적으로도, 외국 기업들에 대한 복장(히잡 등) 및 규제 완화 등의 외적인 노력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오히려 중국과 손을 잡고 다양한 사업을 진취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대일로 확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중국의 공격적인 중동시장 투자에 대한 부분과 맞물려, 행사장 내에 화웨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용선, 장비 판매 등의 다양한 오퍼링 제안과 공간 활용으로 크게 눈에 띄었습니다.
해외 전시관에서 만났던 Zero&One이라는 두바이의 No.1 MSP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의 대표인, Ali El Kontar CEO를 만나뵙고, 중동 현지 MSP시장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Ali 대표님의 말씀으로, “UAE를 비롯한 걸프 국가 지역이 아직은 IDC나 Legacy Hosting 기반의 인프라가 만연하지만, 서서히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추세이고, Early Adopter 단계의 기업들이 Testing을 하고 있는 시장 입니다.”란 의견을 주셨습니다.
Zero&One은 두바이 현지 AWS Premier Consulting 파트너 이며, 현재 약 50명 정도 직원으로 구성된 업체 였습니다. 금년(22년) 말을 목표로 운영관제 사업(MSP)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 이시라 하여, 중동 시장의 클라우드 Evangelist로서의 독보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 습니다. 본인을 “Tech-Savvy” 라고 표현하는 Ali 대표님의 모습에서 중동의 밝은 디지털 혁신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UAE는 외국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두바이공항 프리존(DAFZA) 등 40여개의 다수의 Free Zone 들을 설치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이들 Free Zone들을 경제적, 법적으로 역외 지역(offshore)으로 취급 되어 왔다고 합니다.
프리존(Free Zone)이란?
ㅇ 프리존은 UAE 내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중인 자유무역지대로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각 프리존의 목적에 적합한 특정산업 육성을 목표로 함 ㅇ 각 프리존은 외국인의 100% 법인 지분 소유, 다양한 세제 혜택 등 메인랜드와 차별화 된 혜택을 기업에게 제공함 ※ 외국인이 UAE 내 회사를 설립할 경우 제도 및 혜택의 차이를 고려해 프리존 또는 메인랜드(Main Land; 프리존 외 지역인 UAE 본토) 중 선택 가능 ㅇ UAE 전체에 특정 산업을 테마로 한 41개의 프리존이 있으며, 대부분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집중됨 ㅇ 각 프리존 내에는 정부의 역할을 하는 행정기관이 개별적으로 존재 ㅇ 2019년 프리존의 무역 규모는 1,690억 달러로 UAE 총 무역량(4,788억 달러)의 35.3%를 차지
[※ 출처:UAE 프리존(Free Zone) 현황 및 시사점,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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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2018년 1월 1일에 VAT의 기본 세율을 5%로 책정 하였고, VAT 영세율 제도 및 면제 제도도 존재(석유, 교육, 특정 금융 서비스 등이 해당)하고, 두바이 공항 프리존과 같은 Free Zone은 VAT가 목적상 제외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Free Zone으로의 수입시에는 VAT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Free Zone 경계에서 벗어나 UAE의 Free Zone이 아닌 지역으로 들어갈 경우에 이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즉, VAT가 발생함).
이와 같이 UAE의 프리존, 외국인 100% 법인 지분율, 낮은 세금 등의 Case만 보더라도, 두바이 및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이미 GITEX 2022 행사 참여율만 보더라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GITEX North Star Dubai 한국 Start Up 연계 Pitching Day – KOTRA, 서울투자청, Capital Club Dubai 주관
GITEX 행사 첫 날인, 10/10(월) 저녁에는 Capital Club Dubai, 코트라 그리고 서울 투자청 주관 Pitching 행사인 “Innovations from Seoul” 이란 디너 이벤트를 진행 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DIFC내 Capital Club Dubai 본관에서 진행 하는 서울 투자청과 함께 한 GITEX North Star Dubai에 참가한 10개의 한국 스타트업들의 중동 로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회사 소개 피칭 행사 였습니다.
본 행사의 참석 및 피칭 업체는, 딥브레인AI, 디씨메디컬, 모멘티, 올링크, 비주얼캠프, 크라우드웍스, 스파이스웨어, 모비두, 랩투마켓, 메가존클라우드 이상 10개 사 였습니다.
각 회사들은 자사의 서비스 및 오퍼링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였고, 중동 Go-To-Market 계획 및 중동 잠재고객 및 파트너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한 열띤 발표를 경청할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피칭은 5분 발표 및 5분 Q&A를 진행함으로써, 예정된 시간 이내에 모든 업체들이 효율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만든 좋은 시스템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다양한 중동 로컬 참석자들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통해, 중동-한국의 기술 및 사업적인 교류가 활성화 될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던 잊을 수 없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마무리 – 느낀점
메가존클라우드 임성은 매니저 │
중동지역의 전체 GDP는 1조 6천 2백억 달러(2020) 정도로, 대한민국의 GDP(1조 6천 3백억 달러, 2020)와 맞먹는 규모의 시장으로, Emerging Market으로는 Develop 할만한 잠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특히, GITEX와 같은 약 5천 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율만 봐도, 이 시장의 무궁무진한 Potential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동 시장의 인프라 기반 개발 및 스마트 시티(NEOM) 프로젝트, UAE 프리존 등을 통해 국가간 교역의 개방화 및 자유화가 확대 됨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의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오픈해두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Digital Solution 제안에 대한 시스템 빌드업을 노려볼 수 있겠다는 꿈과 비전에 가슴 벅차게 기대 됩니다~!
메가존클라우드 정선우 매니저│
GITEX에서 메가존클라우드를 소개하는 소개하는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먼저 메가존을 알고 방문한 사우디 분들도 계셨고, 순수 호기심으로 부스를 방문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메가존클라우드의 성과에 대해 ‘대단하다’는 평을 한 것인데요. 앞단에서 회사를 알리는 Lead Miner로서 뿌듯한 순간이었고, 어떻게 잠재고객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AWS Saudi의 Partner Manager와의 극적 만남, 중동지역 MSP(SBM, Zero&One) 실무진과 의 미팅, GITEX에서 재회한 고객분들, 초면이지만 한국인라서 반가워해주신 분들, 처음 참석해보는 pitching 행사 등 매 순간이 꿈 같고 감사했습니다. GITEX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부록]
Written by 메가존클라우드 정선우 매니저 & 임성은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