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해도 안녕하고 평안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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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포스팅은 일본 사업을 하며 기본이 되며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일본식 명함 교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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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교환은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처음 하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합니다.
일본 회사의 경우 신입 사원들에게 일부러 명함 교환 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일본 비즈니스에서 명함 교환은 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1. 명함 준비
먼저 명함은 고객을 만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있던 걸 빼서 드리거나
미팅 상대를 만났을 때,명함 지갑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만나면 명함을 바로 건넬 수 있도록 명함 지갑에서 미리 빼놓아야 합니다.”
위와 같은 식으로 명함 지갑 사이에 명함 한 장을 미리 빼어 두고
고객을 만나면 바로 건네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일본 고객사와 명함을 교환할 때는 명함 지갑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명함 전달
고객을 만나자 마자 아무렇게나 명함을 건네면 안됩니다.
가장 먼저 고객을 만나면 회사이름, 부서, 본인 이름을 말하며 자기 소개를 합니다.
만약 고객사를 만나러 가는 자리라면 ‘고객사 보다 먼저 명함 전달’ 해주세요.
고객사 쪽에서 먼저 명함을 줄 경우 “소개가 늦었습니다(申し遅れました)” 라고 양해 말씀을 구하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직급이 높은 분과 동행했을 시에는 직급 높은 분부터 명함을 전달해야 합니다.
또, 명함을 드릴 때는 아래 사항들을 지켜야 합니다.
1) 명함 방향은 받는 사람 쪽에 맞춰서 전달
위와 같은 그림처럼 명함에 적힌 회사 이름, 직무, 성함이 받는 사람이 바로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돌려서 전달합니다.
이 때 명함에 적힌 내용은 모두 다 보일 수 있도록 명함의 끄트머리를 잡고 건네야 합니다.
2) 명함은 서로 일어서서 주고받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이죠!
회의실 같은 이미 앉고 있던 곳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고 해도 명함은 주고 일어나서 주고받아야 합니다.
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끼리 명함을 주고받는다고 해도 옆에서 같이 일어서 있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3) 책상 위에서 명함을 주고받지 않기
회의실에서 명함을 주고받을 경우에도
책상을 사이에 두고 명함을 주고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위의 사진과 같이 책상을 피해서 명함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만약, 회의실이나 공간이 좁아서 따로 교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책상 위에서 드려서 죄송합니다(机上からすみません)” 이라고 양해 말씀을 드린 후에 명함 교환을 해야 합니다.
3. 명함 받기
명함은 오른손으로 드리고, 왼손으로 받아야 합니다.
왼손으로 받고 나면 오른손으로 받쳐 명함을 챙겨야 합니다. 명함을 받을 때는 기본적으로 가슴팍 위로 받아야 합니다.
명함을 드릴 때와 마찬가지로, 받을 때도 ‘가장자리’를 잡고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수로 명함에 적혀진 회사, 이름 등의 글자를 가리는 것 또한 비즈니스 매너에 어긋나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명함을 받을 때 바로 명함 지갑에 넣는 것이 아니라 인사를 드리고 상대방의 명함을 보고 간단한 스몰토크를 나눕니다.
명함을 받았을 때 인사는,
“잘 받았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頂戴いたします。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라는 인사를 드리고,
받은 명함을 보고 나누는 스몰토크는
“좋은 이름이시네요(素敵なお名前ですね) “,
“흔하지 않은 성함이시네요. 어떻게 읽으면 될까요? (珍しいお名前ですね。何とお読みすればよろしいでしょうか)”
등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4. 미팅 중, 고객 명함을 두는 방법
받은 명함은 바로 가방이나 명함 지갑에 넣지 않고 책상 위 또는 명함 지갑 위에 올려 둡니다.
명함 위치는 내가 보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두어야 합니다.
만약에 여러 사람과 명함을 교환했을 때는 가장 직급이 높은 분부터 오른쪽에 명함을 두고
다른 분들은 직급 순서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둡니다.
가장 직급이 높은 분 명함은 명함 지갑 위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5. 미팅 종료 후 명함 정리
명함 정리는 보통 미팅이 정리된 다음에 합니다.
고객사에서 명함 정리를 하고 난 다음에 명함 정리를 해야 하며 만약에 고객사 보다 명함 정리를 빨리 하게 되면
“빨리 복귀하고 싶다.”,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와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일본 비즈니스를 할 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명함 교환에 대해서 이야기 드려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다음 번에도 일본 비즈니스와 관련된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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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메가존클라우드 Global Growth Group 김진 매니저